택배 파업 지역 회사별 정리 및 택배 파업 이유
1. 택배 파업 이유 및 기간.
지난 9일 시작된 택배 노조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업계가 상품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자체 운송망을 갖추지 못한 온라인몰은 파업이 장기화되면 고객이 이탈해 수익 악화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택배 노조 파업이 일주일을 지나선 가운데 택배 파업 지역 시민들의 불편함도 늘어나고 있다.
15일 택배·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은 지난 11일부터 모바일과 콜센터 등을 통한 방문택배 파업으로 접수를 중단했다. 계약택배도 신선식품은 받지 않고 있다.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도 택배 파업으로 일부 지역에서 원활한 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역 또는 대리점에 따라 배송 상황이 달라 온라인몰 대다수가 고객들에게 배송 지연 가능성을 확인한 후 주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택배업계는 16일까지 예정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의 회의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택배업계와 온라인쇼핑몰 등에 따르면 우체국은 전체 소포의 배달 지연 가능성을 안내한 데 이어 택배 파업으로 11일부터 모바일 인터넷과 콜센터 등을 통한 방문택배(국내 택배, EMS) 접수를 중단했다.
2. CJ택배(CJ대한통운) 파업 배송 지역.
CJ택배(CJ대한통운)의 경우 택배 파업으로 서울특별시(영등포구, 상계동, 강서구 전체), 경기도(성남시, 수원시, 안산시, 안성시, 여주시, 용인시, 이천시 전체, 김포시 -운양동, 장기동), 강원도(전제-원주 제외,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화천군), 경상남도(거제, 마산, 창원, 김해, 창녕군, 진주, 함안군), 경상북도(경주시), 충청남도(서산), 충청북도(제천, 음성군, 청주시), 전라북도(정읍시, 광주시-광산구, 서구, 쌍촌동, 북구), 군산시, 익산시, 전주시), 전라남도(여수시 전체, 장성군 전체), 울산광역시(전체,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중구), 대전광역시(유성구, 대덕구, 가정동), 부산광역시(전체-북구 제외, 남구, 연제구), 대구광역시(북구, 대덕구 전체, 달서구, 북구), 광주광역시(광산구, 남구 , 동구, 북구, 서구), 인천광역시(옹진군),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 등 지역이 전체적으로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CJ택배(CJ대한통운)측은 "택배파업으로 인해 배송 지연으로 인한 배송 문의가 많은 많은 상황으로 안내가 늦어질 수 있다며 "현재 파업은 계속 추가되고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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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체국 택배 파업 배송 지역.
우체국 택배 파업으로 배송 지역 배달인력 부재로 고양 덕양, 시흥, 김포행 창구 소포 우편물이 접수 중지됐다. 또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방문접수 택배 일시 중지와 전체 소포 배달 지연을 알렸다.
우체국 택배는 15일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은 택배 파업으로 사업 철수를 논의 중이다. 관련 협의는 지난 14일 열린 우체국 ‘긴급 우정 노사협의회’에서 이뤄졌다. 회의에는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과 우정노조가 참석했다. 배달인력 부재로 고양 덕양, 시흥, 김포행 창구 소포 우편물이 접수 중지됐다. 또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방문접수 택배 일시 중지와 전체 소포 배달 지연을 알렸다. 우정사업본부(우체국)가 우체국 택배 폐지를 검토한다. 우체국 택배’라는 브랜드로 민간과 경쟁했던 사업을 공적 영역인 ‘소포’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관련 논의는 택배 노조 파업에 불만을 가져온 우정노조의 요구에서 시작됐다.
회의 주요 안건은 △우체국 택배업→소포 업 전면 전환 △우체국 택배 명칭 ‘우체국 소포’로 변경 △위탁 집배원 파업 시 대체 근무 집배원 처우 개선 등이었다. 우체국은 올 하반기까지 소포 업 전환을 마칠 계획이다.
우체국 택배 배송 근무자는 공무원 신분인 ‘집배원’과 개인사업자인 ‘위탁 배송원’으로 나뉜다. 위탁 배송원은 민간 택배사와 같은 구조로 우체국과 계약해 업무를 수행한다. 약 3000여 명의 위탁 배송원은 대부분 민주노총 산하 택배 노조에 가입돼있다.
우정노조는 택배 노조 소속 위탁 배송원의 무분별한 파업과 태업으로 업무 과중이 심각했다고 주장한다. 위탁 배송원 파업·태업 돌입 시 같은 구역 집배원이 물량을 대신 소화해왔기 때문이다.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은 “우정노조는 이번 택배 노조의 불법 파업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간영역인 택배 사업을 폐지 후 소포 업으로 전환해 집배원의 업무 과중을 없애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일에 지금까지 분류 비용을 수수료에 포함해 지급해왔다며 황당한 주장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매달 받아보는 수수료 지급내역 그 어디에도 분류비용 내역은 찾아볼 수 없다"라며 "이와 같은 우정사업본부 행태의 해결 없이 사회적 합의 타결은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택배 파업으로 배송 지연이 계속되고 여러 지역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4. 로젠 택배 파업 배송 지연 지역.
로젠택배 파업으로 배송 지연 지역은 부산 사하구‧진구, 울산, 울주, 경주이다. 로젠택배의 경우 택배 파업으로 배송지연 안내문을 통해 배송 지역에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로젠 주식회사 최정호 대표이사는 "6월 8일부 전국 택배 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되었고, 노조에 가입된 일부 영업소장님들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고객님들의 소중한 물품에 대한 집배송 지역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5. 한진 택배 파업 배송 지연 지역.
한진 택배 파업 지역의 경우 서울에서는 파업 영향으로 배송이 지연되는 지역이 현재까지 없지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일부, 이천시, 용인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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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롯데 택배 파업 배송 지연 지역
롯데 택배는 강동구 상일, 암사, 은평구 진관, 갈현 등에서 택배 지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 택배 경우 창원, 서울, 이천, 파주, 부산, 울산 지역은 배송 자체가 불가하다. 다만, 수도권역(송파 석촌, 천호동, 성남 중원 일부, 하남 학암 등), 지방권역(울산 남구, 경남 거제시 일부, 창녕군 등) 지역은 배송이 진행되나 평소 도착시간보다 며칠 더 지연이 될 수 있다.
7. 택배 파업 해결 위한 해결책
택배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택배 파업 지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택배 노조는 지난 9일부터 2100여 명 규모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택배 노조는 앞서 '택배 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하고 최종 결렬, 이에 무기한 파업을 결정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택배 노조는 지난 9일 조합원 5310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92.3%(4901표)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가결했고 전국 지역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택배노조 측은 “택배회사와 우정사업본부는 분류 작업에 택배 근로자를 내몰아 수십 년간 막대한 이익을 얻어왔다”며 “과로사 방지 대책 적용 시점을 1년 유예해달라는 주장은 노동자들을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 위험에 방치하겠다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전국 공공운수노조 민주 우체국 본부(민주 우체국 본부)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노조의 배송거부에 손쉽게 우체국 집배원을 희생양으로 활용해 배송거부를 무력화하고 집배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14일 전국 택배 노동조합(택배 노조) 소속 우체국 택배 노조원들이 여의도우체국 청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를 기습적으로 점거해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4일 소포 위탁 배달원들에 대해 개인별 분류를 시행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개인별 분류 시행 시까지는 적정 수수료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분류 비용 지급까지 약속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파업으로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식품 전문 쇼핑몰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날씨로 냉동·냉장식품을 물류센터에 장시간 방치하면 변질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택배사들이 신선식품을 받지 않는다. CJ대한통운이 택배를 담당하는 CJ 더 마켓은 홈페이지에서 일부 지역에는 택배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며 ‘배송 지연 예상 권역’을 안내하고 있다. 풀무원, 오뚜기몰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 온라인몰에 입점한 일부 식품업체는 특정 지역 배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아예 주문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와 G마켓, 옥션, 인터파크와 같은 오픈마켓들은 지난주부터 입점 판매업체에 상품이 제때 도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고객에게 알릴 것을 공지하고 있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주거래처인 대형 택배사 대신 중소 택배업체를 통해 물량을 소화하는 입점업체도 있다”라고 전했다. 일부 소규모 쇼핑몰은 근거리 고객에게 퀵서비스로 상품을 배송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편의점에도 불똥이 튀었다. CJ대한통운과 운송 계약을 맺은 CU와 GS25는 최근 경기와 강원 등 일부 지역에 택배 수거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다만 편의점 자체 차량을 활용해 거주지가 아닌 인근 편의점까지만 배송하는 ‘CU끼리 택배’와 ‘반값 택배’는 예외다. GS25의 경우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반값 택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쿠팡이나 마켓 컬리, SSG닷컴은 자체 배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택배 파업으로 업체마다 희비가 갈리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택배 대 및 배송 지연 지역 벌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택배 파업으로 전국적인 지역이 배송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택배 노조는 이번 주부터 쟁의권 없는 지회에서는 오전 9시 출근, 11시 배송 출발 외에도 규격·계약요금 위반 등 배송 의무가 없는 물품은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파업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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