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정보 업체 회사 30대 남 실제 후기

30대 남자 실제 이용한 결혼 정보 회사 업체 후기 남겨봅니다.

결혼 중매 사이트(결혼 정보 회사)를 처음 접한건 소개팅 앱이었어요.

 

30대 초중반 즈 회사, 집만 반복하고 주변 또래 여자들은 대부분 결혼하기 시작하다보니 여자 소개받을곳도 점점 줄어들고대부분 이렇지 않나요? 그래서 조금 부정적인 이미지는 있지만 이런 저런 사람 만나다보면 기회라도 있겠지? 밑져야 본전이다란 생각으로 모 소개팅 앱을 가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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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소개팅 앱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거기 여자분들 눈이 엄청 높은건지 되는사람만 되는곳인지 백날 결제해봐야 수락 안해주더군요. 예쁜 분들한테만 신청했던것도 아니고 정기권 구입해서 진짜 별로인 분 아니면 다 신청해봤는데도 거절당하더군요.

그래서 소개팅앱도 걍 접어야지 하던 도중 해당 소개팅앱 회사에서 운영하는 결혼정보회사 홍보전화가 오더군요(소개팅 앱에 등록된 전화번호로 마케팅을 하는듯) 처음엔 그런거 안한다고 거절했는데 이게 두어번 통화하다보니 살짝 혹하더군요.

인터넷을 보니 듀오 결혼, 가연 결혼 이렇게 결혼 성공한 글을 보고 용기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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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결혼 정보 업체(결정사) 매니저가 이제 나이먹을수록 더 이성만날곳도 없고, 이성 만날수 있는 기회에 대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아까운건 아니다. 자기네 업체는 다른 결혼정보회사처럼 조건 등급 이런거없이 사람만 보고 만남을 주선한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뭐 매니저 말이 틀린말도 아니었고 조건 등급 안따진다는말에 가입했습니다.

결혼 중매 사이트 가입절차는 생각외로 까다롭진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정보 외에 자산, 차량유무, 자가 유무, 이런거 적는게 있었습니다만 이 정보는 매니저가 비슷한 수준을 매칭하기 위한 용도일 뿐 상대방에게 노출되지 않는것 같더군요.(프로필을 받았을 때 저도 상대 여성분의 경제적인 부분에대한 정보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3명정도 상대 프로필이 저한테 날라옵니다. 근데 좀 어이없었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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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 나이, 학력, 직업, 사는곳, 간단한 자기소개 요것만 적혀는걸 주고 맘에드는분 고르라더군요. 그냥 소개팅 앱에서 볼수있는 수준의 정보였어요. 근데 웃긴건 내가 선택한다고 만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상대방도 수락을 해야 만날수 있답니다.

 

이상형을 매칭해준다더니 제가 말했던 이상형이랑 동떨어진 프로필만 오더니 그나마 몇몇분 신청을해도 신나게 거절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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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두달만인가?? 첫 매칭이돼서 만남을 했습니다. 만나기 전날 상대방 연락처 하나 던져주고 몇시에 어디어디 카페에서 만나라. 이게 답니다.

만나기 전부터 그 여자분 약속있어서 차만 마시고 가야할것같다고 밑밥을 까시던데 근데 얘길하다보니 그 여자분 담당 매니저 지인이라고 하시더군요?? 매니저 지인인데 매니저 소개로 가입하게 됐다고 순간 말로만 듣던 알바인가?? 내가 맨날 거절만 당한다고 항의해서 일단 지인내보낸건가???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뭐 아니겠지 했습니다.

그 후 여자분한테 먼저 애프터가 오긴했지만 잘되진 못해서 끝.

그리고 또 한달인가 두달인가 있다가 매니저가 정말 괜찮은 분이라고 만나보라고 절 꼬득여서 만났는데 차만 마시고 약속있다고 가시더군요. 전 그냥 쏘쏘?? 한번 더 봐볼까??? 했는데 상대여자분이 제가 별로였는지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론 2주에 2명정도(한달에 4명이군요) 프로필이 날라옵니다. 근데 프로필 한달에 4명 날라오고 거기에 신청보내고 거절당하고...이게 소개팅 앱이랑 다를게 뭔가싶더라구요. 차라리 소개팅앱은 하루에 2~3명씩이라도 날라오지 한달에 4명  더 웃긴건 이 회사가 저처럼 소개팅 앱 유저들 꼬득여서 가입시킨회원이 많은지 받은 프로필들 보면 소개팅앱에서 봤던 여자분들도 종종 있더군요. 이럴거면 앱을 하고말지 이걸 할 이유가.

 

결혼 정보 회사는 선우 결혼 정보 회사도 있고, clubsent 저렴한 가격에 10만원도 되지 않는 금액에 만남을 주선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다른곳은 재혼 전문도 있습니다.

그렇게 그냥 기대도 안되고 그래 어디까지나가 보자 하고 두고본게 어느덧 1년 반이 지났더군요. 글 읽는분들도 어이없으시죠?? 1년 반동안 만남 한번 갖지 못하고 신청하고 거절당하고 무한반복 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제가 진짜 별로여서 그런가 싶으시겠지만... 그래도 이나이까지 연애 5번 해볼정도의 외모(?)는 됩니다. 고소득자는 아니지만 뉴스에 나오는 또래 평균연봉에 국산차 한대 모은돈도 억단위는 되구요.

차라리 엄청 이쁘고 능력좋은 여자들한테 거절당하면 이해라도하지, 결혼정보회사 특성상 상대 여자분은 남자랑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여자분들을 매칭해주는데 저보다 더 떨어지는 여자분들한테도 신나게 거절당합니다.

진짜 이건 아니다싶어 얼마전 환불요청을 했는데 환불비용 60여만원.(오래되서 기억은 잘안나는데 가입시 170정도 냈던것 같음. 환불조금해주려고 계약시 별의별 꼼수를 다 써놨는데 이건 나도 알고 가입한거니...) 그나마 이것도 환불하는데 2달걸린답니다.

170만원 내고 가입해서 1년 반동안 여자랑 차 두번마시고 100만원 썼네요.

지금도 결혼 중매 사이트 광고엔 전문 매니저들이 이상형을 매칭해주고 매니저들의 도움으로 결혼 했고, 성혼 율, 결혼 성혼 후기 등이 가득 합니다. 결혼 정보 회사 매니저들 하는일 2주에 한번씩 프로필 던져주고 맘에드는분 선택하세요. 상대방이 거절했어요. 이것밖에 없어요. 매칭되도록 노력?? 만남후 잘되도록 노력 그딴거 없어요.

물론 이곳 결혼 정보 회사 처음이긴하지만 처음하는사람이 보기에도 시스템 자체가 엉성하고 허술한데 광고만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인터넷으로 후기 찾아보니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아이디가 여기저기 거짓말하고 다니던데(아이디는 같은데 어떤게시물은 20대여자 어떤게시물은 30대 여자, 어떤게시물은 30대 남자 다양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같은 아이디가 작성한 게시물 같이 검색되는것도 모르나 봄) 진짜 가지가지 하는것 같네요. 

 

업체 이름까지 적으면 문제가 될 수도있다고해서 이름은 따로 적진않겠습니다. 다만 저처럼 사람만날곳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민하시는분들 계시만 참고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