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등산코스 (동창교/영봉탐방로~영봉) 등산 산악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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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등산코스 (동창교/영봉탐방로~영봉) 등산 산악 너무 힘들어요.!!!

by 다이애나퀸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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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등산코스 (동창교/영봉탐방로~영봉) 등산 산악 헬게이트(1)

30대 중반으로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점점 체력적으로 피곤함이 느껴지거나, 뱃살이 눈에 띄게 불어나는 것이다.

날씬하진 않지만 살이 찌는 채질이 아니어서 나는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으로 알았다.

이제야 어른들이 말하는 나잇살을 실하는 중이다.

그래서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러닝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집에서 요가를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중 주말에 날씨가 좋아 등산을 계획했다.

인터넷으로 어디로 등산을 갈까 고민 중 제천에 있는 월악산을 발견했다.

월악산 영봉에서 찍은 멋진 사진에 반해서 '나도 저기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짝꿍에게 월악산을 가자고 꼬드겼고 그렇게 등산을 계획했다.

작년 가을에 '옥순봉'을 간 적이있다.

 

옥순봉 정상까지는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렵다고 할 수도 없는 그런 등산코스였다.

제천이고 비슷한 곳이라서 대충 그런 곳이겠구나 하고 가게 되었다.

 

월악산으로 가는 등산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중에서 나름 어렵다는 코스를 선택했다.(그건 나중에 후회하게 되었다.)

 

 월악산 영봉탐방로 동창교 

영봉탐방로(동창교 입구)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는 편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가 하나 있었다. 그건 등산객 차가 아닌 거 같았다.

결국 등산하러 온 사람은 나와 짝꿍뿐이었다.

등산하기 전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을 들렀다.

화장실은 생각보다 굉장히 깨끗해서 좋았다.

화장실을 들르고 바로 앞에 있는 안내표지판을 자세히 본 후 영동 정상을 향해 출발하였다.

 

입구에는 자광사라는 조그마한 절이 있다.

자광사

입구까지 정돈되지 않은 거친 길이 계속 나왔다.

'계속 걷다 보면 편한 길이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계속 걸었다.

그렇게 경사로가 있는 돌 길을 계속 걷다 보니 입구로 의심되는 등산 탐방로 팻말이 나오고 등산이 시작되었다.

이것이 헬의 시작이었다.

 

돌길이 계속된다.

놀랍게도 저 사진 보이는 게 길이고 우리는 저 길을 한 시간이나 걸었다.

돌로 가파른 경사를 돌계단으로 만들었지만 등산을 하는 내내 '이 길이 맞는 거야?'라는 의심이 계속 들었다.

사진으로 보면 경사가 가팔라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가팔라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였다.

사고위험지구? 표지판에 멈춰서다.

본격적인 월악산 등산 시작

월악산 입구로 추정(?)되는 곳에서 멈춰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너무 힘들어서 벌써 물 500ml를 다 먹었다.

그리고 의구심이 하나 들었다. '왜 사람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을까?'

솔직히 입구에서 쉬면서 너무 집에 가고 싶었다. 벌써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시간이 너무 아깝고 영봉의 멋진 전망을 보고 싶은 마음에 꾹 참고 도전해 보기로 하고 다시 등산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등산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1시간 만에 중간 정산에 도착하였다.

중간 전망대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츠가 있고 그곳에 앉아서 영봉을 바라보았다.

오늘은 여기까지이다.

돌길이라 걷기가 너무 힘들었고, 도저히 1시간 30분을 걸어서 영봉까지 걸어갈 자신이 없었다.

평소 무릎이 안 좋아서 무릎보호대를 하고 등산했는데 무릎도 점점 아파왔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월악산 국립공원(동창교~영동) 코스로 등산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꼭 등산장비를 장착하고 하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저처럼 아무 준비 없이 러닝화 신고 등산을 한다면 큰 후회를 할 것이다.

경치는 굉장히 멋있었다.

왜 사람이 없는지 이해가 되는 등산이었다.

 

결론: 너무 힘들었고 다음에는 쉬운 코스로 도전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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