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주고 가입한 결혼정보 업체 후기(가연 듀오) 5탄 매칭후기

공무원 남자를 소개받았다.

나이는 나랑 5살 차이가 났다. 외모는 5살 차이가 난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동안이었다.

특이점이 있었다.

형제가 꽤 많았다.

너무 많아서 오류라 생각하고 별 의심 없이 차감을 하고 만났다.

거리가 있어서 중간지점에서 보기로 했다.

 

첫 매칭 만남이라 설레고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1년 전 백화점에서 구입한 원피스를 입고 카페로 갔다.

5분 전에 도착을 했다.

그분은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도 긴장한 탓인지 카페에서 만날 사람을 찾지 못해 두리번거리고 전화를 하고 말았다.

대화를 하는데 긴장하고 사람이 많은 탓에 대화를 잘하지 못했다.

때 마침 구석자리에 자리가 비는 게 생겨서 그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대화를 이어 나갔다.

 

대화 도중 형제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형제가 꽤 많아서 좀 놀랐다고 말했다.

그분이 말하길

배다른 형제라고 했다.

헉....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었다.

자세한 답변하기를 꺼리는 거 같아서 더 이상 그 질문에 대해 하지 않았다.

카페에서 차만 마시고 집에 왔다.

 

주말이 끝나고 평일 월요일 오전 매칭매니저한테 전화가 왔다.

더 만나볼 의향이 있으신지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을 해왔다.

좋으신 분인데 저랑 가치관이 맞지 않는 거 같다는 형식적이고 뻔한 대답으로

거절하겠다는 의향을 말했다.

 

그러니까 매니저는 좋으신 분인데 왜 그러시냐고 계속적이고 끈질기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다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