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가 혼자 살면 겪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미리 알았으면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첫째. 좋은 사람이 되지 마세요.
대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첫 자취를 시작하는 경우는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합니다.
평소 착하고 좋은 이미지로 보이던 분들은 시골에서 그냥 호구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 싫어도 괜찮은 척. 하면 결국 쉬운여자로 봅니다. 어려운 사람이 되야 합니다!!
도시에서 시골로 왜 왔는지? 궁금해하면서 은근슬쩍 사는 곳이나 심심하면 저녁 같이 먹자는 등 작업을 걸기 시작합니다.
회사에 잠깐 파견직으로 일을 하러 온 60대 변태 새끼(시골 교회 장로. 좋은 이미지)
퇴근하고 같이 밥 먹자 합니다. 처음에는 회사 사람들과 대동해서 같이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점 점 카톡을 많이 하기 시작합니다.
카톡으로 예뻐요~. 손이 예뻐요~. 같이 연차 쓰고 여행가요~~. 오늘 쉬나요??.
이런 연락이 옵니다. 저녁 늦게도 연락이 옵니다. 어디 아파요??. 약 가지고 집으로 갈까요??.
교회 장로니까 좋은 사람이구나 혼자 사는 나를 챙겨주는구나 하고 좋게 받아들입니다.
그 뒤로 변태 놈의 행동은 과감해집니다.
뒤부터 아무도 모르게 단 둘이 밥 먹자고 합니다.
읽씹 해도 본인 여행 사진 보내고 하트 이모티콘을 보냅니다.(스토커 짓을 시작합니다)
주말마다 연락을 하기 시작하고 카톡으로 사무실에서 말을 걸지 않고 카톡으로 몸이 차면 생리통 일수 있어요 ㅋㅋㅋ 이 지랄로 톡을 보내옵니다.
그리고 본인 여행 사진을 저녁에 보내오고 나중에는 저녁 10시에 밥 먹자고 합니다. 60대 쭈구 랑탱이 얼굴 보기만 해도 역겹다. 사진도 인터넷에 유포하고 싶다.
그렇게 1년을 당합니다. 나중에는 견디지 못해 직장 상사에게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계약 종료로 이제 볼일 없게 되었습니다. 차단 했는데 그 뒤로도 회사 사람을 통해 낸 안부를 묻고 밥을 먹자고 합니다.
정말 또라이도 그런 또라이가 없다..
가족들과 살았을때는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는데 성희롱이 이런거구나 느끼고 분노감에 몇개월을 힘들게 지냈습니다.
내가 이쁜가?? 아니 나 안예쁘다. 그럼 왜?? 타지에 아무도없는 혼자사는 여자다.
누구에게 말 할 사람이 없기에 무례하게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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